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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북, 차별을 뛰어넘은 우정 영화리뷰

[출처] 네이버 영화

# 영화정보

  • 개봉 : 2019년 1월 9일
  • 국가 : 미국
  • 장르 : 드라마
  • 감독 : 피터 패럴리
  • 러닝타임 : 130분

 

1. 주요 등장인물

토니 발레롱가. 극 중 남자 주인공이다. 나이트클럽에서 일하는 종업원이다. 크고 작은 지저분한 일을 맡아서 처리하고 있다. 클럽이 두 달간 문을 닫게 되면서 생계를 걱정하다가 우연히 한 사람의 운전기사 겸 보디가드로 일을 하게 된다.

돈 셜리. 극 중 두 번째 남자 주인공이다. 명성 높은 피아니스트이지만 흑인이라는 이유로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고 인종 차별을 받으며 활동하고 있다. 인종차별이 극심한 남부지역으로 순회공연을 계획하고 운전기사 겸 보디가드로 토니 발레롱가를 채용하게 된다. 

 

 

2. 간략한 줄거리

1960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나이트클럽의 종업원이었던 토니 발레롱가는 클럽에서 일어나는 지저분한 일들을 처리하면서 생계를 이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두 달간 클럽이 문을 닫게 되면서 아내와 두 아들의 가장이었던 토니는 다른 일을 찾아 나서게 된다. 우연히 면접을 보게 되고 흑인 피아니스트 돈 셜리 박사의 악명 높은 남부지역 순회공연에 운전기사 겸 보디가드로 채용된다. 하지만 인종차별의 면모를 갖고 있던 토니는 거절하게 된다. 첫 만남에 성격에서부터 취미까지 모든 것이 맞지 않음을 알았지만 돈 셜리 박사는 여러 곳에서 그를 추천했다며, 그의 요구를 수용하고 매너 있게 아내에게 직접 허락까지 맡고 채용을 감행하게 된다.

토니는 공연 기획 담당자에게 '그린북'을 건네어 받고 첼리스트 조지와 함께 투어를 시작하게 된다. 

셜리는 토니의 불량스러운 태도와 말투가 맘에 들지 않아 고쳐주려고 했지만 토니는 일관되게 남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았다. 그래도 책임감이 강해 스타인웨이 피아노로만 공연하는 셜리를 위해 공연 담당자에게 강력하게 요구해서 낡은 피아노를 바꿔주기도 한다. 투어를 하면서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게 되고 마음의 문을 열게 된다. 

하지만 역시 인종차별로 악명 높은 남부지역 순회공연은 흑인인 토니에게 순탄치 않았다. 백인들에게 조롱을 당하거나, 양복점에서 흑인은 정장을 사기 전에는 입어 볼 수 없게 하고, 흑인은 실내 화장실을 이용할 수 없으니 야외에 있는 푸세식 화장실을 사용하라는 등의 대접을 받게 된다. 그러다가 셜리가 YMCA클럽에서 남자와 같이 있었다는 이유로 경찰에 체포되고, 토니가 그들을 잘 구슬려서 셜리는 무사히 나오게 된다.

다음날 토니는 호텔 로비에서 우연히 친구들을 만나게 되고 새로운 일자리 제안을 받게 된다. 셜리는 그들의 이탈리아어를 모두 알아듣고 토니에게 매니저로 채용할 테니 가지 말아 달라고 부탁하게 된다. 토니는 다른데 안 간다고 지금 하는 일을 계속할 거라는 말을 전하러 가는 거라며 웃는다. 그렇게 그들의 우정은 점점 쌓여간다.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던 어느 날 토니의 차는 불시검문을 받게 되고, 흑인이라는 이유로 모욕적인 말을 하는 백인 경찰관에게 토니는 참지 못하고 폭행해서 유치장에 들어가게 된다. 셜리는 본인이 벌인 일도 아닌데 단지 흑인이라는 이유로 유치장에 함께 들어가게 되고, 전화 한 통을 사용하게 해 달라는 요구마저 거절당하게 된다.

아후 내용은 영화를 직접 감상하길 바란다.

 

 

3. 감상평

이 영화는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작품상, 각본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하고 관람객들에게도 호평을 받은 영화이다. 실존인물을 바탕으로 이야기가 만들어진 영화로 높은 평점을 받은 영화지만 인종차별이라는 요소 때문에 일부 관객들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너무 백인 입장에서 스토리가 전개되고 흑인들을 무시하는 장면이 일부사람에게는 반감이 들 만 하다. 하지만 토니는 이탈리아인이고, 엄밀히 따지면 백인과 구분해서 봐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또 백인인 셜리가 흑인의 운전기사로 나왔고 서로 어느 정도 대등한 관계로 충분히 비춰진다

여러 리뷰를 찾아보던 중 극 중 토니가 반지의 제왕에서 아라곤을 연기했던 배우였다는 사실을 알고 정말 깜짝 놀랐다. 그때와는 전혀 다른 연기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점도 이영화를 보면서 또 다른 재미를 갖는 것 같다. 

무거운 주제의 영화지만 보면서 전혀 무겁게 느껴지지 않고 감동적인 남자의 우정 영화였다.

이 영화를 감상하면서 다시 한번 편견과 차별에 대해 생각해 보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