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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생크 탈출, 스티븐 킹 소설 원작 영화리뷰

쇼생크 탈출 포스터

# 영화정보

  • 개봉 : 1995년 1월 28일
  • 국가 : 미국
  • 장르 : 드라마
  • 감독 : 프랭크 다라본트
  • 러닝타임 : 142분

 

1. 주요 등장인물

앤드류 듀프레인. 작품의 주인공이다. 교도소에서는 앤디라고 불린다. 잘 나가는 은행원이었는데 아내와 그녀의 내연남을 살해한 누명을 쓰고 무기징역을 받는다. 입소 후 교도소 수감자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게 되지만 자신의 능력을 통해 교도관들의 금전적 일을 도와주며 괴롭힘에서 벗어나 조금씩 교도소의 생활을 개선시켜 나간다.

엘리스 보이드 레딩. 앤디와 가장 먼저 친해진 죄수이다. 교도소에서는 레드라고 불린다. 강도 살인의 죄로 무기징역 선고를 받아 수감 중이다. 번번이 가석방 심사를 거부당하지만 나름 교도소 생활을 편하게 하고 있다. 

새뮤얼 노튼. 쇼생크의 교도소장이다. 돈을 위해서라면 어떤 비리도 저지르는 질 나쁜 권력자이다. 앤디의 능력을 알고 본인의 뇌물을 관리하도록 시킨다.

바이런 해들리. 쇼생크 교도소의 보안과장이다. 몸집도 크고 힘이 세다. 성격도 괴팍하고 죄수들을 괴롭히기도 하며 무자비한 폭행도 일삼는다.

그 밖의 등장인물. 앤디와 친한 죄수 헤이우드, 토미 윌리엄스 등 다수 인물이 등장한다.

 

 

2. 간략한 줄거리

대형 은행의 지부점장인 앤디는 어느 날 자신의 아내가 불륜을 저지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술을 마시고 그 두 사람을 총으로 사살하려고 했지만, 집에 들어가기 직전 포기하고 총을 강에 던저버린다. 그러나 다음날 아내와 내연남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되게 된다. 결백을 증명하지 못해 여러 가지 정황상 범인으로 누명을 쓰고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쇼생크 교도소로 가게 된다. 

수감 후 세탁실에서 작업을 하던 앤디는 교도소 작업장 중 한 곳의 수리공사 인부로 지원하여 일주일간 일하게 된다. 일하던 중 교도관 해들리가 동료들에게 동생의 죽음으로 3만 5천 달러의 유산을 받게 되었는데 상속세를 엄청 낼 것이라며 투덜거린다. 이를 들은 앤디는 기회다 싶어 자신의 직업적 능력을 발휘해 상속세를 내지 않는 방법을 설명해 준다. 이어서 법적인 문제없이 상속세를 내지 않고 유산을 받게 해 줄 테니 지붕공사를 하는 수감자들에게 맥주 세 병씩만 지급해 달라고 요구한다. 해들리는 이를 받아들이고 맥주를 제공한다.

이 일을 계기로 앤디는 자신의 능력을 이용해 교도관들의 여러 가지 회계일을 도와주고 교도소장의 돈세탁일까지 하게 된다. 앤디를 호시탐탐 노리던 보그스 패거리들은 기회를 잡아 앤디를 끌고 가 폭행하고 강간을 하게 된다. 이에 앤디는 저항하지만 어림도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또 보그스 패거리들에게 끌려간 앤디는 구강성교를 강요당하고 이로 인해 자신의 뇌에 손상이 오면 그 충격으로 무는 힘이 가해져 성기를 씹어 삼켜 버릴 것이라고 저항한다. 그걸 어떻게 아냐고 묻자 까막눈이냐고 그것도 모르냐고 훈수를 둔다. 이에 화가 난 보그스는 더 심하게 폭행하고 앤디는 한 달 동안 병원 신세를 지게 된다.

보그스는 이로 인해 독방에 갇혔다가 풀려나자마자 한 달 동안 회계일에 차질이 생겨 화가 난 해들리와 교도관들에게 얻어맞고 평행 걷지도 못하고 음식도 스스로 못 먹는 불구가 되어 수감자 전용 병원으로 옮겨지게 된다. 이후 더 이상 앤디를 괴롭히는 죄수는 없어지게 되고, 쇼생크 교도소의 악어새 같은 존재가 된다. 

앤디가 교도소 생활을 한지도 19년째가 되던 해만큼이나 교도소장 노튼의 뇌물도 점점 불어나고 이제 앤디는 소장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돼버린다.

그러던 어느 날 젊은 죄수 토미가 2년형을 선고받고 쇼생크로 들어오게 된다. 사교성이 좋은 토미는 다른 죄수들과도 친해지지만 특히 앤디를 잘 따른다. 이에 앤디는 그의 고등학교 검정고시를 도와 새 삶을 살 수 있게 도와주게 된다. 하지만 자신감이 없던 토미는 흥분해 마구 욕설을 퍼붓게 된다. 옆에서 토닥이던 앤디에게 어쩌다가 감옥에 오게 됐는지 듣게 되고 사색이 된다. 앤디가 이유를 묻자 예전에 알던 다른 감옥 수감자 중 엘모 블레치라는 자가 컨트리클럽에서 일하다가 캐디 놈의 집을 털러 갔는데 그놈이 일어나서 자신을 짜증 나게 하자 죽여버리고 그 옆에 바람피우던 여자도 죽였는데, 그 여자의 남편이 잘 나가던 은행원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 죄를 은행원이 다 뒤집어썼다고 했다는 것이었다. 앤디는 비로소 자신의 죄를 입증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고 소장에게 부탁하지만, 자신의 비리를 알고 있는 앤디를 절대 놔줄 리가 없었다.

앤지가 재심을 신청할 수 있게 해달라고 호소하지만 거절하고 오히려 자신에게 반항한다며 독방에 한 달간 가둬버리고 만다. 노튼은 몰래 토미를 불러 앤디의 결백을 증명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시험하고 이를 확인한 소장은 토미를 죽여버리고 자살로 위장한다. 이와 동시에 독방에 갇혀있던 앤디는 토미가 아슬아슬하게 검정고시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독방에 갇힌 앤디에게 노튼은 다 떨쳐내고 하던 일이나 하자고 회유하지만 토미가 죽었다는 소식을 들은 앤디는 다른 사람 찾으라며 거절한다. 두 달간의 독방생활을 마친 앤디는 삶을 포기하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실상은 복역 기간 내내 탈옥을 결심하고 벽을 조금씩 파고 있었던 것이다. 과연 앤디는 탈옥에 어떻게 성공하게 될까?

 

 

3. 감상평

이 작품은 배우들의 연기, 스토리, 연출 어느 하나 흠잡을 것 없는 걸작이다. 의아 한 점은 개봉 당시에는 제작비도 회수 못한 망작이었다는 것이다. 아니 어떻게 이 작품이 망작이었다니... 하지만 현재는 전 세계에서 인정하는 최고의 영화로 꼽힌다. 1994년 개봉한 영화라고 믿어지지 않을 만큼 교도소라는 배경에 이질감도 없고, 배우들의 연기 또한 흠잡을 것이 없다.

교도소라는 소재여서 다소 험악한 장면들이 있지만, 주말에 소파에 둘러앉아 가족들과 함께 볼 만한 걸작영화라고 추천한다.

 

자유를 찾은 앤디와 그의 교도소 절친 레딩